2025.01.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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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오타니 '50-50'에 도전? 40-40은 기본...초반 기세 끝까지 이어가면 가능할 수도, 연봉도 5억 돌파 여부 주목

2024-12-28 16:23

김도영
김도영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

2024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김도영은 KBO 리그를 압도했다. '제2의 에릭 테임즈'처럼 보였다.

보통 갑자기 잘하는 선수는 다음 해 죽을 쑨다. '어쩌다 한 번' 스타일이다.

하지만 김도영은 다르다. 이미 엘리트 타자 평가를 받고 프로에 뛰어든 선수여서 언젠가는 반드시 폭발할 것으로 기대됐다. 2023시즌 그 조짐을 보이더니 2024년에 마침내 폭발한 것이다.

그의 폭주는 올 한 해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에 투수들의 견제가 심하겠지만 김도영은 이를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김도영이 내년에 작성할 기록은 무엇일까?

목표를 높이 잡는 게 좋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가 어떨까?

김도영은 올해 30-30을 달성했다. 아쉽게 40-40은 작성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40-40을 가뿐하게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면 50-50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수가 메이저리그(162)보다 적은 144경기여서 다소 버거울 수는 있지만, 김도영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한편, 김도영의 내년 연봉이 얼마가 되느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은 물론 단숨에 5억 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올해 연봉은 1억 원이었다. 일단은 이정후가 2020시즌 키움 소속으로 받은 KBO 4년차 최고 연봉 3억9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KIA에 흥행력을 선사한 것을 감안한다면 5억 원을 줘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과연 김도영이 2025년엔 50-50 작성과 함께 연봉 5억 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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