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은 12월 2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1-25, 19-25, 25-19, 15-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5세트 초반 염혜선의 서브 때 연속 4득점이 터진 것이 승부를 갈랐다.
더욱이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33득점-25득점을 내며 동시에 폭발한 것이 압권이었다.
덤으로 주전세터 염혜선이 세트 당 10세트에 서브에이스만 4득점을 기록한 것은 백미였고 리베로 노란과 최효서도 각각 리시브효율 41.2%-55.6%를 기록하며 후방라인을 잘 지켜냈다.
그러나 국내 공격수들 중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전무했다는 것이 옥의 티였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팀 내 최다득점 2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박정아와 이한비도 각각 14득점-12득점을 거들었다.
하지만 장위-하혜진 미들블로커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주전 세터 박사랑도 세트 당 8.2세트에 그쳤고 리베로 한다혜도 리시브효율 10%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정관장은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4위 IBK기업은행(승점 28점)을 3점차로 따돌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최다 승 기록(6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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