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제프 파산은 최근 샌디에이고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산은 "항상 창의적인 거래를 고려하는 샌디에고 단장 A.J. 프렐러는 내야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나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샌디에이고가 거의 모든 베테랑들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니 마차도와 다르빗슈 유는 제외다.
헤이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 루이스 아라에즈, 심지어 잰더 보가츠 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스도 급여 제약에 직면한 샌디에이고가 우완 투수 시즈의 트레이드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알렸다. 좌완 맥스 프리드 영입에 실패하자 시즈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조 머스그러브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로테이션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시즈의 트레이드를 검토하는 것은, 재정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들을 트레이드해서 절약한 돈을 저렴한 선수 영입에 쓸 작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김하성의 상호 옵션이 '미스터리'가 되고 있다.
김하성은 2025년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있었으나 이를 거부하고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만 받고 FA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깨 수술로 내년 복귀 시점이 불확실한 김하성에게 700만 달러를 투자할 여력이 있겠냐는 점에서, 샌디에이고가 상호 옵션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
김하성은 내년 샌디에이고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후 FA 시장에 나갈 생각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하성은 최근 다저스 또는 디트로이트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김하성이 다저스가 고려하고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대체자 3명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다저스는 대체 선수로 김하성(FA),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탐구'하고 있다고 했다.
블리처리포트(BR)는 김하성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BR은 "김하성은 3루와 2루 모두에서 유능한 수비수이다. 또한 엘리트 배트 투 볼 타자이며, 지속적으로 평균 이상의 베이스러너"라며 디트로이트와 4년 6천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