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가 후안 소토에 15년 7억6500만 달러를 지르는가 하면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에 역대 좌완 최고 금액인 8년 2억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LA 에인절스는 2024년 고작 2달 잘 던진 기쿠치 유세이에 3년 6300만 달러를 선물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21년 이후 bWAR이 김하성보다 낮은 윌리 아다메스에 7년 1억8200만 달러를 안겨줬다.
그런데 보스턴 레드삭스는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10이닝 잘 던진 워커 뷸러에게 1년 2105만 달러(약 306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뷸러가 보스턴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뷸러는 2024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 중 한 명이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치른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5차전에는 9회에 나와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에 앞서 메츠와의 NLCS 3차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합계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30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기게 된 것이다.
뷸러는 2024 정규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 75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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