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국제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PUBG GLOBAL CHAMPIONSHIP 2024, 이하 PGC)에서 베트남팀 '디 익스펜더블스'가 우승했다.
PGC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을 비롯해 지역별 리그를 통해 진출한 15개 팀, 개최국 초청 팀 1팀 등 총 24개 팀이 출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으며, 9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진 서킷 스테이지를 통해 생존한 16개 팀이 20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을 치렀다.
그랜드 파이널의 총 18개 매치 결과, 디 익스펜더블스가 총 141점으로 우승했다.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팀 최초의 PGC 우승이기도 했다.
디 익스펜더블스는 APAC 지역별 대회 PGC 포인트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 진출했다. 그랜드 파이널 1일 차와 2일 차에 각 8위, 6위에 머물렀으나, 3일 차에 매치 16과 매치 17에서 연달아 치킨을 획득해 우승했다.
2위는 아메리카 지역의 티에스엠이 차지했다. 티에스엠도 2일 차까지 5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고, 마지막 매치 18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2점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한국의 광동 프릭스가 자리했다. 광동 프릭스는 첫날에만 71점으로 1위를 차지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이틀간 68점 추가에 그치며 총 139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2위 티에스엠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순위 점수 우선 규정에 따라 3위에 올랐다.
한국의 티원은 5위를 기록했다. 티원도 2일 차 109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3일 차에는 21점만을 획득하며 5위에 머물렀다.
PGC 2024의 총상금은 기본 상금 150만 달러(약 21억 7000만 원)에 PGC 2024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된다. 우승팀 디 익스펜더블스는 기본 상금에 해당하는 50만 달러(약 7억 2500만 원)를 확보했다.
대회 MVP는 디 익스펜더블스의 '클로리스' 응우옌 롱 하오 선수가 선정되며, 상금 1만 달러를 획득했다. 클로리스는 그랜드 파이널 18개 매치에서 총 30킬, 4775대미지를 기록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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