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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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등?' 본거지가 캐나다여서 서러운 토론토, 벨린저 영입전서도 양키스에 패해...오타니, 소토 등 '산토끼' 영입 모두 실패, '집토끼'도 놓칠 판

2024-12-19 19:10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고지는 캐나다다. 그래서인지 선수들, 특히 대형 FA들이 별로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인기가 없다. 류현진이 간 것은 계약 기간이 4년이었기 때문이다. 타 구단보다 현저하게 좋은 제안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가지 않는다. 조지 스프링어도 그렇게 해서 토론토로 갔다.

토론토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올인했다.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다는 오보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오타니는 LA 다저스를 택했다.

토론토는 올해 후안 소토 영입전에도 참여했다. 소토 역시 돈 많이 주는 메츠로 갔다. 토론토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이어 코디 벨린저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키스와 경합 끝에 졌다. 컵스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양키스를 택했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벨린저 트레이드 직후 토론토도 컵스와의 협상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에 MLBTR은 토론토가 2위로 끝난 것 같다고 전했다.

제대로 된 '산토끼' 한 마리 잡지 못한 토론토는 이제 남은 외야수 중 앤서니 산탠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주릭슨 프로파 등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또 '집토끼'도 놓칠 처지에 놓였다. ESPN의 해설위원인 카를로스 바에르가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게레로 주니어에 3억 4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 연장 제의를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1년 48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당시 에인절스)를 제치고 공동 홈런왕이 됐다. 또 출루율 0.401, OPS 1.002로 리그 1위로 MVP 투표에서 오타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후 2년간 다소 주춤했던 게레로는 2024시즌 타율 .323, 30홈런, 103타점, OPS .940으로 부활했다.

게레로는 절친인 후안 소토가 메츠와 7억6500만 달러에 계약하자 자신도 그렇게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가 2025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5억 달러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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