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수)

야구

삼성이 우승 후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 야구는 '투수놀음'이기 때문...10개 구단 중 로테이션 가장 안정

2024-12-18 11:20

후라도
후라도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세계 어느 리그에서도 진리로 통한다. 제아무리 많은 강타자들을 많이 보유해도 투수가 실점을 많이 하면 이길 수 없다. 특히 선발 투수는 절대적이다. 타자는 경기에서 9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선발 투수는 3분의 2 이상이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도 탄탄한 투수진 때문이었다. KIA 타이거즈 역시 투수진 때문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KBO 리그에서 한 팀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이 투수인 이유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사실상 1년 농사 성패 여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래서 구단들은 외국인 투수 영입에 온 힘을 쏟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투수 부재를 절감했다. 타선은 막강하지만 선발 투수가 없어서 KIA에 졌다.

이 때문에 삼성은 후라도가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시볼드와의 재계약도 고려했지만 부상, 내구성 등을 종합해 후라도가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미 이닝 이터로 검증된 투수다.

삼성은 여기에, 최원태를 영입했다. 팀의 4선발로서는 최적인 선발 투수 자원이다.

후라도, 레예스, 원태인, 최원태로 구성된 로테이션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KIA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임에 틀림없다. 다만,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물음표다.

LG 트윈스 역시 우승 후보임에는 틀림없으나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와 치리노스가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에르난데스가 또 불펜으로 갈 경우 치명적이 될 수 있다. 그를 대신할 국내 선발 요원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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