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에는 어떨까? 2024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 김하성
'안갯속'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르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여러 구단 이야기가 나왔지만 가시적인 계약 소식은 아직 없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스타일로 봤을 때 김하성의 계약 협상 순번은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어깨 수술로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김하성은 복귀 시점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전반기는 어러울 것으로 보인다.
장기 계약은 이미 물건너 갔다. 1+1이 가장 현실적인 협상 카드가 될 전망이다.
◇ 이정후
물음표다. 사실상 2025년이 데뷔전이다. 올해 37경기에서 보여준 게 없다.
팬그래프스의 내년 성적 예상은 긍정적이다. 타율이 0.280대라면 성공적이다.
다만, 건강이 문제다. 2년 연속 수술대에 올랐다. 2023년에는 왼쪽 발목 수술을, 2024년엔 어깨 수술을 각각 받았다.
따라서 이정후는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는한편, 성적도 올려야 한다. 또 부상당하면 '유리몸'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고, 성적이 나쁘면 '먹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 김혜성
어느 팀과 계약하든 빅리그 적응에 애를 먹을 수 있다. 김하성이 그랬고 이정후도 그랬다.
파워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타자 중 가장 빈약하다. 컨택 능력도 이정후에 비해 약하다. 수비력도 2루수에 국한돼 있다. 주루 능력이 뛰어나지만 메이저리그서 통할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국 매체들은 그를 주전 2루수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KBO리그 기준으로 작성돼 있다. 빅리그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 고우석
빅리그 무대를 밟아야 KBO리그에 복귀해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그는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KBO리그 때와 같은 구위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를 전전할 수 있다.
◇ 배지환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트리플A에서는 펄펄 날지만 빅리그에만 올라오면 작아진다. 전형적인 쿼드러플선수다.
2025년에도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젊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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