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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계약 가능?" 2000년 2억5200만 달러, 24년 후 7억 6500만 달러...모두 보라스가 성사시켜

2024-12-11 17:19

후안 소토
후안 소토
지난 2000년 스캇 보라스는 25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10년 2억5200만 달러 계약을 안겨줬다. 당시 MLB 최고 금액이었다.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였다.

로드리게스는 계약 만료 3년을 남기고 옵트아웃을 행사한 뒤 뉴욕 양키스와 10년 2억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로부터 23년 후인 2023년, 오타니 쇼헤이가 29세의 나이에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24년, 보라스는 26세의 후안 소토에게 15년 7억6500만 달러짜리 울트라슈퍼 계약을 선사했다. 구단은 뉴욕 메츠다.

이제는 누가 10억 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가까운 미래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의 계약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를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거너 헨더슨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오리올스 유격수는 15.3 bWAR을 기록했다"며 2023년부터 24년 사이 최소 13의 bWAR을 기록한 6명을 언급했다. 오타니 쇼헤이(19.1) , 애런 저지(15.3), 헨더슨(15.3), 바비 위트 주니어(13.8), 후안 소토(13.4), 무키 베츠(13.1)가 그들이다.

매체는 "헨더슨은 2023년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2024년에는 37홈런, 21도루, .893 OPS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4위를 차지했다"며 "헨더슨은 최소 2030년까지 최소 2억 5천만 달러의 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은 6성급 클럽의 유일한 멤버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문제는 그가 FA가 되기까지 앞으로 4년 동안 볼티모어의 손아귀에 갇혀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만약 오리올스가 그 시간이 만료되기 전에 그에게 장기 연장 계약을 하게 된다면, 그 금액이 연간 5,100만 달러, 총 7억 6,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꽤 어렵다"며 "그들은 이미 그를 바비 윗 주니어 유형의 연장 계약을 할 기회를 놓쳤다. 11년 2억 8,880만 달러의 제안은 너무 낮았을 것이며, 오늘 그것을 제안하는 것은 완전히 모욕적인 일이 될 것이다. 어쩌면 8년 2억 8,880만 달러의 제안이 먹힐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헨더슨 측에서는 거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장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헨더슨은 27세에 FA가 된다. 만약 그가 지난 두 시즌 동안의 수준에 가까운 활약을 앞으로 4년 동안 계속해서 한다면 소토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고 했다.

소토와 비슷하거나 약간 웃도는 계약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1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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