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금)

야구

'다저스 아웃?' 사사키 영입, 시애틀과 샌디에이고 2파전되나...시애틀, 사사키 영입 위해 이치로 투입,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내세워

2024-12-11 16:25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23) 영입전이 시애틀 매리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애틀 타임즈는 11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사사키 영입을 위해 시애틀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치로가 매리너스의 사사키 로키 영입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시애틀타임즈는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사사키가 다음 주 MLB 클럽들과 만나기 시작하면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는 23세의 사사키가 로스앤젤레스나 뉴욕과 같은 큰 시장 밖에서 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울프는 "그가 겪었던 일과 미디어에 대한 반감을 고려할 때 소규모/중간 시장 구단이 그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울프는 사사키가 2025년 MLB 국제 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적어도 1월 15일까지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 때문에 사사키는 MLB 아마추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즉,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요시노부 야마모토에게 지급한 3억 2,500만 달러 중 극히 일부에만 사사키가 계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20개 이상의 구단이 사사키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 예상되고 있다. 시애틀도 그 중 한 팀이다.

매체에 따르면 야구 운영 사장 제리 디포토는 "사사키가 이번 겨울 매리너스 영입 목록의 우선순위다. 우리는 몇 달 동안 사사키에 대한 배경 조사를 해왔다. 그가 공식적으로 포스팅되었을 때 내부적으로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시애틀타임즈는 "최종적으로 어느 팀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도록 초대받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리너스는 만약 프레젠테이션을 받게 된다면 강력한 사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사사키 영입에 가장 유력한 팀으로 간주된다. 울프는 자신이 다저스와의 사전 계약설을 강력히 부인했다"며 "다만, 사사키와 샌디에이고 베테랑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와의 관계가 파드리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울프는 "사사키는 25세가 되기 전에 일본을 일찍 떠나고 싶어했기 때문에 일본 언론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 MLB에서 뛰는 데 관심을 표명하자 언론들은 부정적인 기사를 양산했다. 사사키의 태도는 일본에서 매우 무례한 것으로 간주된다"며 "이 때문에 그와 그의 가족에 대한 거짓 소문이 만연했다. 그것은 그의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로웠다"고 주장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