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김혜성이다. 그는 얼마를 키움에 선사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이 5일 포스팅을 신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이후 30일 동안 30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LB 포스팅 제도에 따르면, 구단은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원소속팀에 500만달러(약 65억원)와 2500만달러(약 328억원) 초과액의 17.5%, 5000만달러(약 657억원) 초과 금액의 15%를 합한 돈을 줘야 한다. 예를 들어,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가 6년 계약을 모두 수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키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총 1882만5000달러(500만달러+437만5000달러+945만달러)를 포스팅 비용으로 받게 된다. 한화로 약 247억 원(당시 환율)이다.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약 368억원)에 계약했던 김하성은 552만5천 달러(당시 환율로 약 73억 원)를 키움에 선물했다.
MLBTR은 김혜성의 계약 규모를 3년 24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포스팅비는 480만 달러(현 환율로 약 67억 원)가 된다. 이정후, 김하성보다는 적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김혜성의 몸값이 더 오를 수도 있어 키움이 챙길 포스팅비 역시 67억 원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