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2024시즌 최동원상을 받은 카일 하트와 홈런왕 맷 데이비슨을 보유하고도 9위에 머물렀다.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한 뉴욕 양키스는 후안 소토가 있으면 우승할 걸로 착각했다.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는 귀가 얇아보인다. 메츠를 인수하자마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유명 선수만 영입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에이전트와 측근들의 말에 솔깃했다. 그래서 슈퍼스타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를 영입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스캇 보라스의 세치 혀에 속아 카를로스 코레아를 영입하려고도 했다.
이에 코헨은 이들을 다 정리하고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7억달러에 영입한 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자 또 돈을 펑펑 쓰려고 하고 있다. 소토를 7억 달러에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보라스의 세치 혀에 또 넘어가고 있다. 소토가 합류하면 도움은 될 것이다. 하지만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추가로 영입했고, 시즌 중에는 잭 플래허티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메츠는 다저스에 비해 투타에서 모두 뒤진다. 다저스를 넘으려면 소토뿐 아니라 다른 스타 선수들을 합류시켜야 한다.
야구는 1~2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코헨은 이 평범한 진리를 외면하고 있는 듯하다. 소토에게 쓸 돈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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