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무서운 야망을 드러냈다. 선발 로테이션에 이어 MLB 역대 최강 내야진 구축을 노리고 있다.
미국 언론 매체들이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제히 바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의 행선지가 다저스다.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다저스는 기회 있을 때마다 아레나도 영입을 시도했다. 2019시즌 후 FA가 된 그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아레나도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8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어 2021시즌 전에도 아레나도를 영입할 수 있었으나 이때는 콜로라도 구단주가 같은 지구 라이벌 팀에 줄 수 없다며 그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냈다.
이어 2023년에는 세인트루이스와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됐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사장 존 모젤리악은 "나는 아레나도에게 트레이드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트레이드 금지 조항을 포기하라고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미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랬던 모젤리악이 아레나도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도는 2024시즌 0.272의 타율에 16개 홈런과 71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4월 34세가 되는 아레나도는 빅리그 12년 동안 341개의 홈런을 쳤다.
아레나도는 3년 7400만 달러의 급여가 남아있다.
아레나도는 골드글러브상을 10년 연속 받은 철벽 3루수다. 3루 고민을 안고 있는 다저스에 최고로 적합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아레나도가 다저스에 합류하면 다저스는 사상 최고의 내야진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영입도 추진하고 있어, 그마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MLB 에서 가장 강력한 내야진을 갖게 되는 것이다. 2루수는 무키 베츠가 맡고 1루수는 프레디 프리먼은 책임진다.
그렇게 되면 다저스 투수들의 ERA는 더 좋아질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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