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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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출발'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 첫판서 루마니아에 8-3 승리

신유빈, 여자단식 1-2 패배 후 복식서 전지희와 2-0 완승

2024-12-01 22:55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의 탁구 여자복식 경기 장면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의 탁구 여자복식 경기 장면
한국 탁구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첫판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녀 에이스인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을 앞세워 루마니아를 게임 점수 합계 8-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작년 첫 대회 준우승에 이어 우승 목표를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매치 점수가 아니라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승부를 가리며, 게임 점수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개 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가 상위 8개 팀이 겨루는 본선 리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예선에서 루마니아, 대만, 싱가포르와 같은 C조에 묶였다.

한국은 루마니아를 맞아 첫 혼합복식에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내세워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엘리자베타 사마라 조에 2-1(9-11 11-4 14-12)로 역전승했다.

2단식에는 신유빈이 출전했으나 베르나데트 숀치스에게 1-2(9-11 11-4 8-11)로 졌다.

신유빈은 첫 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뒤 2세트를 11-4로 손쉽게 이겼으나 컨디션 난조로 3세트를 잃었다.

남자 간판 장우진이 3단식에 출격해 이오네스쿠를 3-0(11-6 11-6 11-8)으로 돌려세웠다.

장우진은 호쾌한 드라이브 공세를 퍼부으며 한 세트도 잃지 않고 완승했다.

4번째 여자복식에 출전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춰 사마라-숀치스 조를 2-0(11-1 11-8)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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