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11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4-25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5-6, 25-13)로 승리해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특히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가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음에도 김연경이 18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클라스를 보여주었고 정윤주와 투트쿠의 대타로 나온 김다은이 각각 18득점-7득점을 거들었다.
미들블로커 피치와 김수지도 각각 13득점-7득점을 올렸고 벤치만 지키던 임혜림도 모처럼 잡은 기회에 4득점을 기록했다.
주전 세터 이고은도 세트 당 10.75세트를 기록해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고 박혜진도 세트 당 4세트를 기록하며 부담을 덜어주었다.
리베로 신연경도 세트 당 수비 7개와 디그 4.75개, 리시브효율 47.4%로 후방을 잘 지켜냈다.
반면 GS칼텍스는 1세트를 따내고 2세트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외국인 선수 와일러와 실바가 1-2세트에 연달아 부상으로 빠지면서 3-4세트에는 김 빠진 경기를 펼쳤다.
더욱이 3세트 6-25 패배는 역대 V리그 세트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는 점에서 불명예 기록이었다.
그럼에도 신인 이주아가 와일러 대신 출전해 8득점을 기록했고 원포인트 서버로만 출전하던 우수민도 모처럼 공격에 가담해 4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흥국생명은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고 GS칼텍스는 최하위인 7위를 기록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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