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자신의 SNS에 푸이그는 3주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네수엘라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타 팀으로부터의 2025년 계약 제의 때문이라고 했다. 해당 팀이 현재 뛰고 있는 팀에서 나오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해외 매체들은 모두 그의 행선지로 키움 히어로즈를 지목했다. 그러나 푸이그의 에이전트는 "틀렸다"고 반박했다.
이후 푸이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키움 운동 티셔츠를 입고 타격 훈련을 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푸이그는 등에 한글 '푸이그'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번호도 키움에서 사용했던 66번이었다. 셔츠 앞쪽에는 키움 유니폼을 입고 배트에 침을 바르는 모습의 캐리커처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27일 키움은 푸이그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푸이그도 자신의 SNS에 키움행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푸이그는 키움으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모두 틀렸다고 했다.
이어 "내 에이전트는 여름부터 아시아팀을 포함한 여러 팀과 협상 중이었다. (베네수엘라 리그 티루보네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을 때 (협상 중인 구단들은) 1월에 시즌을 준비하기 때문에 겨울에 경기를 중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적었다.
푸이그는 "현실은 모든 것이 다른 곳으로 갈 것처럼 보였지만, 며칠 전 키움이 갑작스럽게 계약을 맺으러 왔다"고 했다.
고형욱 단장은 이날 엠빅스포츠에 "본인이 너무 좋아가지고 계약이 이루어지기 전에 본인이 인터넷을 통해가지고 키움 티셔츠나 그런 걸 입고 어필을 많이 했죠, 팬들한테. 한국에 오고 싶다는 표현을 그렇게 행동으로 많이 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고 단장은 "(푸이그가) 도미니카리그 뛰었고요. 멕시칸리그 뛰었고요. 베네수엘라리그 뛰는 도중에 나와서 한국 올 준비를 하고 있었죠"라고 했다. 푸이그는 키움행을 결정한 뒤 뛰고 있던 팀에서 나온 것이다.
고 단장은 푸이그의 법적 문제에 대해 법적 문제가 있었으면 멕시코나 도미니카에서 뛸 수 있었겠냐라며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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