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다저스는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스넬과 5년 1억8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일부 언론계 종사자들과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영입에 약 12억 달러를 투입했다.
덕분에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여세를 몰아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공격적으로 슈퍼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그 첫 케이스가 스넬이다. 다음에는 누가 될지 알 수 없다. 후안 소토가 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이미 소토에 몸값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이처럼 물불 가리지 않고 싹쓸이 영입전을 펼치자 일부 언론인과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BC7뉴욕의 스포츠 앵커 라이언 필드는 "MLB에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했다.
또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 미드웨스트의 기자 미케일라 베넷은 "MLB에는 샐러리캡 같은 것이 필요하다. 점점 우스꽝스러워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한 팬은 "지급유예를 금지해야 한다. 연간 200만 달러의 오타니의 경우는 미쳤다. 스넬도 지급유예를 한다. 소규모 시장 팀들만 지급 유예하는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 다저스와 균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타이틀을 사는 일뿐이다"라고 했다.
다저스의 소토 영입 움직임에 대해서도 팬사이디드는 지난 21일 "다저스의 소토 영입 경쟁 참여는 29개 구단에게는 최대의 악몽일 것이다"라며 "특히 공격면에서는 다저스가 올스타 팀과 같은 로스터를 갖췄다. MVP 수상자인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에 새로운 대포가 더해지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소토와의 초대형 계약 체결은 다저스 라커룸의 역동성을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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