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링에 대만의 승리를 축하하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글을 다시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는 대만과 인연을 갖고 있다. 오타니의 역사적인 50-50 클럽 홈런볼이 타이베이 타워에서 일반 대중에 공개됐다. '드림스 플라이 하이(Dreams Fly High)' 전시장에 놓여있는 이 홈런볼은 대만 풀뿌리 인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 홈런볼은 프리미어12 개막과 동시에 전시됐다. 대만 업체가 경매에서 440만 달러에 최종 구입했다. MLB 역대 최고 가격이었다.
비록 일본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대한 그의 축하 메시지는 야구를 더욱 성장시키고 세계 각지의 재능을 인정하려는 그의 열의를 보여준다.
오타니는 2022년 MLB 올스타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언론으로부터 대만 어린이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부탁받자 "한 번 가봤는데 열정적인 팬들이 많았고, 정말 좋았다"며 "좋은 곳이었다. 재미있었다. 더 많은 사람과 어린이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2015년 대만에서 첫 번째 라운드가 열린 프리미어12에 일본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일본은 오타니의 기념비적인 홈런볼 입찰에서 대만에 져 체면을 구겼다. 또 안방에서 열린 2024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대만에 0-4로 영봉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대인배'답게 우승한 대만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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