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만전에 선발 등판한 도고 쇼세이(24)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로, 2010년대 요미우리의 에이스 1선발 스가노 토모유키의 뒤를 잇는, 2020년대 요미우리의 에이스 투수다. 2023 WBC에서도 호투했다. 올해 26경기에 등판, 12승 8패에 평균자책점(ERA) 1.95를 기록했다. 일본 6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2.75다.
일본은 도고를 앞세워 대만을 일축하려고 했다.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5회에 홈런 2방을 얻어맞고 4실점했다.
제아무리 자국 리그 성적이 좋아도 단기전에서는 1점대의 ERA가 아무 소용이 없음을 보여줬다.
타자들도 마찬가지. 리그에서 내노라할 정도의 타자들이 나섰으나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 투수 린위민에게 꽁꽁 묶였다
일본이 대만에게, 그것도 안방에서 0-4로 영봉패한 것은 대충격적인 '사건'이다.
이제 일본은 대만에 설욕을 노릴 것이다. 목표가 한국에서 대만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보다 대만을 더 걱정해야 할 판이다. 린위민을 공략하지 못한다면 아시안게임은 물론이고, 향후 WBC와 프리미어12에서도 참패할 것이다. 병역혜택은 꿈도 꾸지 못할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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