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목)

야구

'한국, 진짜 큰일 났다!' 대만 157km '파이어볼러' 구린루이양, 일본 니혼햄 입단...2023아시안게임서 한국전에서 위력적 투구

2024-11-20 15:01

구린루이양
구린루이양
대만프로야구(CPBL)의 최고 투수가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다.

니혼햄은 20일 퉁이 라이온즈의 우완 파이어볼러 구린루이양(24)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린루이양은 최고 시속 157km의 광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니혼햄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주목해 온 선수로 알려졌다.

니혼햄은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구린루이양을 주목했다. 당시 그린루이양은 대만대표로 출전, 일본전에 선발등판해 6회 1사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퍼펙트게임을 펼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린루이양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린여우민에 이어 등판, 호투한 바 있다.

2018년 신인 1순위 지명으로 퉁이에 입단한 린여우민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니혼햄 구단이 전한 바에 따르면, 구린루이양은 "니혼햄에 입단하는 것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니혼햄에는 좋은 선수가 많이 모여 있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도 있다. 하루 빨리 여러분을 만나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앞으로 한층 더 레벨 업해,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조 감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린루이양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한눈에 반했다!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대만을 대표하는 투수였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세계에서 통용하는 투수가 되어 갈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줬으면 좋겠지만, 경쟁해야 한다. 초조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조금씩 내고 시간을 들여 자신의 포지션을 확립해 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구린루이양이 일본 야구까지 경험하게 되면, 한국은 앞으로 대만전에서 더욱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