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19일 밤 11시(한국시간)에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벌어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주심의 관대한 판정과 상대의 터프한 플레이에 말려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못 한 게 아쉬웠고 상대의 밀집수비에 대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럼에도 주장 손흥민이 동점골로 역대 A매치 통산 51골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오른 것은 위안거리였다.
팔레스타인은 하마데(GK)-테르마니니-살다냐-알바타트-하메드-마하즈나-세얌-호나탄-카루브-쿤바르-다바그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조현우(GK)-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박용우-황인범-손흥민-이재성-이강인-오세훈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12분 한국은 김민재의 백패스 미스로 상대 공격수 쿤바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6분에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19분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비켜갔고 23분에는 오세훈의 헤딩슛이 골대를 넘어갔다.
이어서 전반 43분 손흥민의 대포알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고 추가시간에는 박용우가 헤딩골을 넣었으나 앞선 한국 선수의 반칙으로 노골이 됐다.
후반 2분에 상대 진영 왼쪽에서 손흥민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6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딩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슈팅을 날렸으나 골 포스트를 넘어갔다.
그리고 후반11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를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오히려 후반 25분에는 다바그에게 슈팅을 허용했으나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고 35분에 황인범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결승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무효가 됐다.
더욱이 한국은 주민규와 오현규, 배준호, 김문환을 교체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국은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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