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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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LB 구장 이름까지...'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에서 다이킨파크로 바뀐다, 2025년부터 15년간

2024-11-19 08:00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 구장 이름이 다이킨파크로 바뀐다.[X.com 캡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 구장 이름이 다이킨파크로 바뀐다.[X.com 캡처]
일본의 MLB '점령 프로젝트'가 선수에 이어 구장 네이밍에도 이어지고 있다.

N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가 2025년 1월 1일부터 다이킨파크로 이름이 바뀐다고 보도했다. 기간은 15년으로 2039년까지다.

2000년 30년 1억 달러 계약으로 엔론 필드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이 구장은 엔론의 파산 신청으로 2002년 3월 애스트로스 필드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02년 6월 미닛메이드파크가 됐다. 당초 2029년까지로 계약했으나 이번에 다이킨파크로 변경되는 것이다.

다이킨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대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에어컨 제조업체다. 전 세계계에 98,00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미국에는 22,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휴스턴 지역에 10,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24년 10월 25일 일본에서 설립되었으며, 최근 100주년을 맞이했다.

일본은 최근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들이 부쩍 늘고 있다. 2024년에는 10명 이상이 MLB에서 뛰었다.

2025년에도 사사키 로키, 스가노 도모유키 등이 MLB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이 구단주가 된 적도 있다. 게임업체인 닌텐도의 고(故) 야마우치 히로시 전 사장이 1992년 시애틀 구단을 인수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비(非) 백인 구단주가 된 바 있다. 2016년 퍼스트 애비뉴 엔터테인먼트(FAE)에 대부분의 지분을 매각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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