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전반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한국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9골만 더 추가하면 차범근(58골)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넘어 '역대 1위'로 우뚝 선다.
한국은 이날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 후반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쐐기골을 엮어 쿠웨이트를 3-1로 꺾었다. 4연승을 한 한국은 B조 단독 선두(승점 13)에 올랐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승점 7) 요르단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홍명보호는 19일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6차전을 갖는다.
쿠웨이트전에서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의 골로 기선을 잡았다.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손흥민이 전반 19분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 15분 쿠웨이트에 골을 허옹, 1-2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간 배준호가 후반 27분 쿠웨이트 골대 왼쪽에서 방향을 틀며 오른발 슈팅을 날려 자신의 A매치 2호 골을 터뜨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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