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 2연전'의 첫 상대인 쿠웨이트와의 대결을 앞두고 홍명보호에 승리를 향한 최적 조건이 마련됐다. 이제 소나기 득점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는 일만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쿠웨이트에 도착한 대표팀은 12일 새벽 '캡틴' 손흥민(토트넘),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헹크)가 합류하면서 26명의 대표팀 선수가 모두 모인 '완전체'를 이뤘다.
대표팀은 13일 저녁 쿠웨이트전이 펼쳐질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실전 전술 훈련을 최종 담금질을 펼치며 승리를 향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일전을 앞두고 홍명보호에 대승을 위한 최적의 조건들이 착착 갖춰지고 있다.
무엇보다 태극전사들에게 호재는 경기장의 잔디 상태다.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의 잔디는 '양탄자 잔디'로 불릴 만큼 관리가 잘 돼 있다.
국내 홈 경기에서 좋지 않은 잔디 상태 탓에 경기장을 옮겨 뛰기도 한 태극전사로서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정교한 기술을 앞세운 기동력 축구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났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그라운드를 점검한 뒤 "잔디 상태가 많은 득점을 내고 이길 수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에 대표팀은 주 유니폼인 붉은색을 입고 나서게 됐다.
쿠웨이트 대표팀의 홈 유니폼 색깔이 파란색이어서 한국은 붉은색을 선택했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4차전에서 3차례 붉은 유니폼을 입고 2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날씨 역시 축구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다.
경기가 치러지는 14일 저녁 쿠웨이트시티의 기온은 최고 28도에서 최저 15도로 예고됐다.
실제 경기 시간에는 20도 안팎의 기온에 습도도 25% 정도로 건조해 선수들이 더위를 크게 느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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