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13일 프리미어12 한국 대 대만전 TV 특별해설자로 출연, KIA의 왕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2024 한국시리즈에서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탠 양현종은 "(이제는) 왕조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왕조'라는 말은 KIA의 전신인 해태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스 우승을 하면서 처음 나왔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삼성 왕조'를 구축했다.
해태를 이어받은 KIA는 2024년을 왕조의 원년으로 삼을 작정이다.
양현종은 KIA에서 세 차례나 통합우승을 겸험했다. 2009년과 2017년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던 양현종은 올해도 KIA 통합 우승 멤버가 됐다. 모두 KIA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달성했다.
양현종은 특히 두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 완봉승 포함 5차전 우승을 확정 짓는 세이브를 올리며 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양현종은 이번 프리미어12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같은 팀의 김도영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슈퍼스타로 가는 길의 첫 무대인만큼 잘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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