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최근 소속 팀인 베네수엘라의 라 과이라를 떠난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지난 10월 시작된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다. 일부 매체는 푸이그가 KBO리그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뛸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키움 측은 '안부만 물었다'며 계약 단계는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푸이그는 라 과이라 팬들에게 작별 메시시를 던진 뒤 행선지가 어디언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푸이그의 메시지를 살펴보자. 그는 "내가 이곳(라 과이라)과 다시 계약(푸이그는 2023~2024 시즌에도 라과이라에서 뛰었음)했을 때 이미 진행 중이었던 2025년 계약 제안 문제로 인해, 새(nuevo) 팀에서는 새로운(nuevo) 길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겨울에 (베네수엘라에서의) 선수 생활을 그만둘 것을 나에게 요청했다"고 했다. 스페인어 nuevo는 '새로운' '신선한'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은 내 인생의 이 시점에서 매우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푸이그가 라 과이라와 계약했을 때 누군가가 이미 2025시즌 계약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키움일 수 있고 KBO리그 타 구단 또는 KBO가 아닌 아시아리그 구단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는 '새 팀에서 새로운 길'이라고 했다. 키움은 새 팀이 아니다. KBO 복귀 역시 새로운 길이 아니다. 키움 측은 푸이그가 아사아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구단이 아닐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미국 매체들은 게속해서 푸이그의 KBO 복귀 기사를 내고 있다. LA 다저스 온 SI는 11일(한국시간) 푸이그가 KBO 리그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다만, 어느 구단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키움은 푸이그에 대해 2027년까지 보류권을 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이그가 키움이 아닌 다른 구단에 가려면 키움이 보류권을 해제해 줘야 한다.
키움이냐, 타 구단이냐. 아니면 대만 또는 일본 구단이냐. 푸이그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 가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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