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를 135-119로 꺾었다.
미네소타는 시즌 5승(3패)째를 챙기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을 이룬 피닉스 선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상 7승 1패)를 뒤쫓았다.
ESPN 등 현지 매체가 잭 러빈, 니콜라 부체비치 등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한 시카고(3승 6패)는 시즌 초반부터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으로 처졌다.
NBA의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받는 미국 국가대표 가드 에드워즈가 3점 5방 포함, 33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에드워즈는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보태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미네소타가 간판이었던 칼앤서니 타운스를 뉴욕 닉스로 보내는 대가로 받아온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도 22점 10리바운드로 골 밑에서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센터 뤼디 고베르도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체비치와 치열한 높이 싸움을 펼쳤다.
미네소타에서는 세 선수를 비롯해 제이든 맥대니얼스(19점), 마이크 콘리(14점), 단테 디빈첸조(13점)를 합쳐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시카고는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린 부체비치의 분전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코비 화이트도 24점을 보탰으나 에드워즈가 승부처였던 4쿼터에 13점을 몰아친 미네소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개막 전만 해도 동부의 강호로 꼽혔던 밀워키 벅스(2승 6패)는 서부 최하위 유타 재즈(1승 7패)를 123-100으로 격파하며 6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이미언 릴러드가 확고한 원투펀치를 이룬 밀워키는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개막전을 이긴 후 내리 6경기를 졌다.
하지만 이날은 올 시즌 NBA 30개 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약한 걸로 평가되는 유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승을 거뒀다.
아데토쿤보가 31점 16리바운드를 맹폭했고, 릴러드도 3점 4방 포함, 34점을 몰아쳤다.
유타는 주포 라우리 마카넨이 30분가량 뛰었으나 8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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