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해의 임원은 오프시즌에 매우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을 한다. 첫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지는 공개적으로 유격수 구인을 밝혔다.
현재 시장에 나온 유격수 중 포지가 눈여겨볼 선수는 윌리 아다메스다. 그는 유격수 FA 1위다. 2위는 김하성이다.
포지가 공격을 더 중요시한다면 아다메스 영입에 올인할 것이고, 수비를 잘하는 유격수를 원한다면 김하성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사실 2루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그래서 2024시즌 주전 유격수로 뛴 피츠제렐드를 2루수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피츠제럴드는 수비보다 타격에 장점이 있다.
문제는 돈이다. 아다메스의 몸값은 6~7년 1억5천~2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같은 돈을 투자할 준비가 돼 있는 팀이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복병이다. 다저스 역시 유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아다메스를 영입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를 놓친다면 김하성에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어깨 수술로 언제 복귀할지 모르지만,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피츠제럴드에게 유격수를 맡기면 된다.
포지가 과연 누구를 택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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