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LA 시내 병원에서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한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내년에는 마운드에도 올라 '이도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당시 아탈구 증세라고 발표했지만 오타니는 끝까지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다. 수술까지 해야 할 정도의 통증을 참고 월드시리즈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는 사실에 팬들은 그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년 연속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오타니는 5년 전인 2018시즌에도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이 끝난 후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오타니는 결국 2019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했다.
그런데 그해 9월 14일 왼쪽 무릎 이분 슬개골 수술을 받았다.
7시즌 동안 무려 네 차례나 수술대에 오른 오타니는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세 번째 만장일치 MVP를 노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