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1월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4-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모마와 정지윤 양 날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5-21, 25-17)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더욱이 개막전에서 전년도 준우승팀 흥국생명에 패한 이후에 누린 연승이라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모마가 26득점 공격성공률 53.3%, 정지윤이 18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것이 압권이었다.
덤으로 위파위가 11득점, 양효진과 이다현 두 미들블로커들이 각각 10득점-9득점을 거들었다.
다만 이전에 부상으로 경기 중에 몇 차례 교체 됐던 주전 세터 김다인이 3세트에 골반 통증으로 또 다시 김사랑 세터로 교체 되었는데 김다인의 몸 관리 여부가 남은 시즌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예림과 장위가 각각 17득점 공격성공률 55.2%, 13득점 공격성공률 42.9%로 분전했지만 주공격수 박정아가 9득점 공격성공률 23.7%에 그친 게 뼈아팠다.
더욱이 박은서가 11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2.3%에 그친 게 아쉬웠고 하혜진과 이한비의 득점 지원도 미진했다.
설상가상으로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비자문제로 선수 등록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그가 합류할 때까지 험난한 시즌 레이스가 예상된다.
이 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정관장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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