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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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점...고전' NBA 밀워키, 아데토쿤보·릴러드 75점 합작에도 5연패 수렁

'미첼 결승 골' 클리블랜드, 밀워키에 114-113 승…개막 7연승

2024-11-03 22:20

도너번 미첼과 데이미언 릴러드
도너번 미첼과 데이미언 릴러드
'원 투 펀치'가 75점 20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맹활약했는데도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밀워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13-114로 석패했다.

개막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4-109로 격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밀워키는 이후 5경기를 내리 패하며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133점을 내준 지난달 25일 시카고 불스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110점이 넘게 실점하는 등 수비가 무너지면서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간판이었던 데이미언 릴러드를 영입, 야니스 아데토쿤포-릴러드로 이어지는 확실한 원 투 펀치를 꾸린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닥 리버스 감독 체제로 절치부심해 비시즌을 보냈지만, 동부 콘퍼런스의 강호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올 시즌 초반이 힘겹다.

결승 골을 넣은 도너번 미첼
결승 골을 넣은 도너번 미첼
릴러드가 41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아데토쿤보가 34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쌍포가 기대만큼 활약했는데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해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두 선수에게 공격 부담이 쏠린 밀워키와 달리 클리블랜드에서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3점 4방을 포함,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10초 전 릴러드의 중거리슛이 적중해 113-112로 밀워키가 역전하자 미첼이 해결사로 나섰다.

수비수를 떨쳐낸 미첼이 높게 도약해 던진 중거리슛이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림을 갈라 클리블랜드의 승리가 확정됐다.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클리블랜드는 개막 후 7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동부 선두를 질주했다. 현재 동, 서부 콘퍼런스를 합쳐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팀이 클리블랜드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6승 1패로, 클리블랜드에 한 경기 뒤진 동부 2위다.

서부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똘똘 뭉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클리퍼스를 원정에서 105-92로 꺾고 6승 무패로 선두를 달렸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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