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었고, 뒤이어 류현진이 대활약했다.
한국 야구 팬들은 그들이 등판할 때마다 열광했다.
다저스가 이를 모를 리 없다.
스탠 카스텐 회장이 이를 입증했다. 카스텐 회장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자축 기념 행사에서 한국의 다저스 팬들에게 감사했다.
그는 "다저스의 우승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다저스 팬들에게도 특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멕시코를 가장 먼저 언급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을 이어 언급했다. 다음으로 "한국에 있는 우리 다저스 팬들"이라고 외쳤다. 순간 경기장에 운집한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다저스는 2024 시즌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한국에서 해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시즌 동안에는 다저스 경기가 생중계됐고, 언론 매체는 거의 매일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등 다저스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구단으로 자리잡았다.
다저스에는 장현식이 폭풍 성장하고 있고 최현일도 호시탐탐 빅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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