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은 31일 한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ABS 도입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태군은 "ABS는 우리나라만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는) 포수의 기술을 하나 뺏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리 공정한 것이 중요해도 (ABS 도입은) 직업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같다"며 "심판분들도 잘보기 위해 몇십년 동안 노력하셨다고 생각한다. 그게 직업에 대한 존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아쉬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군은 이밖에 김도영과 이범호 감독과의 일화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김태군은 이번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회초 2사 만루에서 삼성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시리즈 분위기를 다시 KIA 쪽으로 바꿔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5차전에서는 결승타를 때리는 등 한국시리즈 내내 꾸준히 활약했다.
김태군은 기자단 투표 99표 중 45표를 받아 김선빈에 1표 뒤져 MVP를 아깝게 놓쳤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김태군은 "이제 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군은 지난해 KIA와 3년 총액 25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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