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일본프로야구의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9시즌 동안 NPB를 평정한 뒤, 200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이후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등 수많은 대기록들을 써내려갔다. MLB 역사상 최초로 3000안타-500도루-골드 글러브 10회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2001~2019년)에서 2653경기, 타율 0.311, 안타 3089개를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선수 생활(1992~2000년)까지 합친 28년 성적표는 3604경기, 타율 0.322, 안타 4367개다.
'KBO리그의 베이브 루스'인 최정(SSG 랜더스)은 KBO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득점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타점 부문에서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지만, 최형우보다 더 오래 선수생활을 할 것이기에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다.
KBO 리그 최고 슬러거인 그가 FA가 된다. 그러나 FA 공시가 되기도 전에 SSG와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의 초점은 계약 규모다. 100억 원대 계약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37세의 나이에 2024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8년 170억 원에 계약했다. 45세까지 뛴다는 것이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최정도 45세까지 뛸 수 있다. 여전히 3루수로 활약 중인 최정의 나이도 37세. 내년이면 38세가 된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뛸 경우 체력적인 부담은 줄어든다.
최정도 류현진급 8년 170억 원에 버금가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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