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최근 2연패를 끊는 한편 수원 상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승점 53)은 이날 경기가 없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52)를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전 5연패를 당한 수원FC는 최근 7경기에서도 3무 4패에 그치며 무승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수원FC(승점 50)는 6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경기 초반 나름의 공격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낸 건 왼쪽 측면의 정승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수원FC였으나, 선제골은 코너킥 기회를 살린 서울의 차지였다.
전반 30분 린가드가 오른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루카스가 골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뛰어올라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루카스는 전반 38분 오른발 슈팅으로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으나, 린가드의 패스를 받고 슈팅으로 연결하기 직전 자기 손이 공에 맞은 사실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일류첸코를 투입했고, 후반 22분에는 부상으로 넉 달 넘게 결장했던 기성용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가 이어질수록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과 몸싸움이 거세진 가운데, 서울은 후반 24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슈팅과 경기 종료 직전 곽윤호의 헤더 등 수원FC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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