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일)

야구

처음부터 '불공정' 미스매치였다! 삼성, 코너 부재 결정적 패인, 선발 2명으로 3명 KIA 대적 못해...싱겁게 끝나가는 한국시리즈

2024-10-26 19:52

코너 시볼드
코너 시볼드
코너 시볼드의 결장으로 2025 한국시리즈 승부는 시작도 전에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보통 7전 4선승제에서 팀은 확실한 선발 투수로 3명을 엔트리에 넣는다.

KIA 타이거즈는 네일, 양현종, 라우어로 선발 투수진을 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타자들이 쉽게 공략할 수 있는 투수들이 아니다. 3명이 모두 호투하지 않아도 경기 일정상 제 몫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진다.

반면, 삼성은 레예스와 원태인 2명 뿐이다. 황동재가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사실상 2명으로 3명의 KIA와 상대해야 하니 미스매치일 수밖에 없다.

삼성은 5차전에 레예스를 투입할 수 없다.내일이 없기 때문에 레예스가 나올 수도 있지만 KIA 타선을 감당하기에는 등판 시기가 너무 이르다. 결국, 불펜데이로 KIA를 상대해야 한다. 2차전에서 그렇게 했다가 참패했다.

KIA는 5차전에 양현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루 더 쉬고 등판할 수도 있다. 그 정도로 KIA는 여유가 있다.

삼성으로서는 코너의 결장이 뼈아프게 됐다.

야구는, 특히 단기전에서는 '투수놀음'이라는 사실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입증됐다.

삼성은 내년 확실한 국내 선발 투수 한 명을 보강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외국인만 믿었다가 낭패를 봤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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