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복귀 시점이 내년 7월로 예상되자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2개월밖에 뛰지 못할 선수와 1년 계약을 체결할 팀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온 SI는 26일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2025시즌 상호 옵션에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그것(상호 옵션 발동)이 월드시리즈 후 우리가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사안이다. 팀으로서 그것을 선택할지, 그리고 김하성도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한 내용을 상기시켰다.
프렐러는 "김하성은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김하성의 부재는 확실히 타격이었다. 그는 엄청난 에너지로 경기를 하는 선수다. 그는 머리도 좋다. 그는 필드를 정말 잘 방어한다. 그는 모든 지점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볼넷을 받을 수 있고, 홈런을 칠 수 있고,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평가하는 방식이고, 그는 정말 가치 있는 선수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나는 우리의 관점에서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만, "샌디에이고는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으로 김하성이 잔류하기를 바라겠지만, 김하성은 자유 계약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급여를 받으려 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이 거래에 동의할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양 측은 상호 옵션이 아닌 새로운 계약에 동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의 현재 가치는 4년 이상 7500만~1억 달러에서 1년 1000만 달러로 대폭 추락했다.
김하성은 타 팀과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하느니 차라리 샌디에이고에서 1년 더 뛴 뒤 FA 시장에 나가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FA 시장에서 제대로 뒨 대우를 기대하며 에이전트를 스캇 보라스로 바꿨다.
그러나 수술 후 김하성을 바라보는 구단들의 시선이 생각보다 호의적이지 않다.
김하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