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코르테스가 포함된 로스터를 발표했다.
코르테스는 지난달 말 왼쪽 팔꿈치 굴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결장했으나 지난 17일 라이브 피칭을 하며 월드시리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테스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등판, 174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162개나 된다.
변칙적인 투구 동작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수로 유명하다. 특히 왼손 타자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상대 피출루율이 0.248에 불과하다.
다만, 코르테스가 언제 어떤 역할로 등판할지는 미지수다. 1, 2, 3차전에는 선발투수로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양키스는 1차전 게릿 콜, 2차전 카를로스 로돈, 3차전 클락 슈미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코르테스는 오타니 쇼헤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타니는 코르테스를 상대로 통산 타율 .167에 불과했다.
코르테스는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를 매번 삼진으로 잡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르테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다면, (부상이 재발해) 1년 동안 쉬어도 좋다"며 출전 의지를 강하게 표시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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