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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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홈런 공장 라팍' 삼성, KS 3차전에서 기아꺾고 기사회생...홈런 4방이 승부를 갈랐다

2024-10-26 01:08

삼성, 안방에서 '홈런 잔치'
삼성, 안방에서 '홈런 잔치'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역시 홈런 공장 라팍 다웠다.

삼성라이온즈는 10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 3차전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성규-김영웅-김헌곤-박병호의 솔로홈런 4방과 선발 레예스의 호투를 묶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특히 7회말에 터진 김헌곤-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은 압권이었고 선발 레예스의 투구수 107구 헌신은 백미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삼성 선발 레예스와 기아 선발 라우어의 매치라는 점에서 삼성의 우세를 점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7회초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승부를 가른 건 홈런이었다.

삼성은 3회말 이성규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말에도 김영웅이 또다시 솔로홈런을 때려내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6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라팍 홈런공장은 아직도 영업 중이었다.

7회말 기아의 바뀐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김헌곤과 박병호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리며 4-1로 도망갔다.

그런다고 가만히 있을 기아는 아니었다.

8회초 1사 후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폭투가 이어졌다.

이어서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2-4로 다시 쫓아갔다.

9회초에도 1사후 김선빈의 안타에 이어 대타 한준수가 삼진을 당했지만 대타 이우성이 볼넷, 최원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후속타자 박찬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분루를 삼켰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7이닝 1실점(비자책점) 7탈삼진 5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1이닝 무실점 1탈삼진 2피안타 1볼넷 1사구로 세이브를 따냈다.

기아 선발 라우어도 5이닝 2실점 8탈삼진 5피안타로 호투했으나 피홈런 2개가 아쉬웠다.

양 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이며 선발투수는 기아 네일-삼성 원태인으로 예고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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