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홈 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홈 3연승을 달린 SK는 창원 LG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이자 지난 13일 끝난 컵대회에서 우승한 DB는 4쿼터에서 급격하게 무너지며 패배를 떠안았다.
SK는 1쿼터에서 자밀 워니와 안영준이 각각 6점씩 책임지며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치나누 오누아쿠를 앞세운 DB에 맞섰다.
SK는 2쿼터 주도권을 DB에 내줬다.
이관희에게 외곽포 3방을 내주는 한편, 리바운드에서 DB(19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0개만 기록했고, 필드골 성공률도 32%로 묶이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SK는 8점 차로 뒤진 채 들어선 3쿼터에서 DB의 실책 7개를 유도했고, 3점포 한 방씩 쏘아 올린 김선형, 안영준,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54-58까지 점수를 좁혔다.
마지막 쿼터, SK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SK는 종료 4분 37초 전부터 김선형의 외곽포, 안영준의 속공, 최부경의 자유투로 7점 연속 득점하며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DB의 이선 알바노에게 실점했으나 종료 1분 31초 전 안영준이 외곽포로 동점을 맞췄고, 종료 59.5초 전에는 자밀 워니가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종료 21초 전 워니의 외곽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라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DB는 마지막 쿼터에서 실책 5개를 쏟어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SK의 워니는 25점 11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선형은 3점포 4방을 포함해 2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안영준은 16점을 보탰다.
DB에서는 오누아쿠가 19점 16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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