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0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새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8, 25-21, 22-25, 25-20)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특히 부상으로 통영 컵대회에 불참해 베일에 가려졌던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가 팀내 최다 득점 27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것이 컸다.
그로즈다노프는 27득점과 더불어 공격성공률 53.5%, 세트당 서브에이스 0.75를 기록하며 국내 데뷔 첫 경기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외에도 김정호가 11득점-공격성공률 52.9%-리시브 효율 48.4%, 3세트부터 나선 김우진이 9득점-공격성공률 66.7%-리시브효율 100%로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미들블로커 김준우와 김재휘도 각각 9득점-5득점을 거들었고 특히 김준우가 세트당 블로킹 0.75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통영 컵대회에서 맹활약했던 아시아쿼터 파즐리가 10득점-공격성공률 36%로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해 팀 분위기가 최악인 상태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 KB는 아르헨티나 출신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을 필두로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비록 주공격수 비예나가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 12개가 아쉬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황경민이 15득점에 공격성공률 44.8%로 여전한 활약을 보였고 이적생 차영석이 7득점, 이현승이 세트 당 12.25 세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의미가 있었다.
아무튼 삼성화재는 시즌 첫 승으로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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