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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에 반려견 격돌!' 오타니 애견 '디코이'가 세냐, 저지 애견 '거스'가 더 셀까? 월드시리즈 관전 포인트 하나 더 늘어

2024-10-22 12:40

오타니와 그의 애견 디코이
오타니와 그의 애견 디코이
이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여러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첫째, 43년 만에 동부 최강 뉴욕 양키스와 서부 최강 LA 다저스가 격돌한다. 지금까지 두 팀은 11차례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는데, 양키스가 8번 이겼고 다저스는 3번 승리했다.

두 팀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데다 최고 부자 구단이다. 두 팀 모두 투자에 인색하지 않다. 특히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려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둘째, 메이저리그 최고 슬러거이자 거포 양대 산맥이 맞붙는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그 주인공들이다.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 50 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저지는 올해 58개의 홈런을 쳤다.

한 시즌 50개 이상을 친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소속 리그 강력한 MVP 후보이기도 하다.

저지와 그의 애견 거스 [MLB닷컴]
저지와 그의 애견 거스 [MLB닷컴]

셋째, 반려견들의 '대결'이다. 오타니의 애견 '디코이(데코핀)'와 저지의 애견 '거스'가 '장외 대결'을 펼치게 된다.

'디코이'는 지난해 오타니가 MVP 결정 후 가진 인터뷰에 등장, 세계적인 애견이 됐으며, '거스'는 지난해 저지가 야구 경기장 훈련 시간 때 함께 했던 애견으로 유명해졌다.

오타니가 이기면 '디코이'가 이기게 되고, 저지가 우승하면 '거스'가 승리하게 되는 셈이다.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는 26일(한국시간)부터 열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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