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43년 만에 동부 최강 뉴욕 양키스와 서부 최강 LA 다저스가 격돌한다. 지금까지 두 팀은 11차례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는데, 양키스가 8번 이겼고 다저스는 3번 승리했다.
두 팀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데다 최고 부자 구단이다. 두 팀 모두 투자에 인색하지 않다. 특히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려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둘째, 메이저리그 최고 슬러거이자 거포 양대 산맥이 맞붙는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그 주인공들이다.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 50 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저지는 올해 58개의 홈런을 쳤다.
한 시즌 50개 이상을 친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소속 리그 강력한 MVP 후보이기도 하다.
셋째, 반려견들의 '대결'이다. 오타니의 애견 '디코이(데코핀)'와 저지의 애견 '거스'가 '장외 대결'을 펼치게 된다.
'디코이'는 지난해 오타니가 MVP 결정 후 가진 인터뷰에 등장, 세계적인 애견이 됐으며, '거스'는 지난해 저지가 야구 경기장 훈련 시간 때 함께 했던 애견으로 유명해졌다.
오타니가 이기면 '디코이'가 이기게 되고, 저지가 우승하면 '거스'가 승리하게 되는 셈이다.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는 26일(한국시간)부터 열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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