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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현수'는 빛났다...에드먼 MVP에 일본 매체들 '난리' "체격 작지만 오타니 능가하는 활약"...오타니 "에드먼이 확실한 MVP" 격찬

2024-10-21 16:14

NLCS MVP에 선정된 토미 에드먼
NLCS MVP에 선정된 토미 에드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가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에드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MLB NLCS 6차전에서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에드먼은 이날 0-1로 뒤진 1회 말 1사 1, 3루에서 메츠 선발 숀 마네아의 스위퍼를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쳐 전세를 뒤집었다.

에드먼은 이어 3회 말 무사 1루에서 마네아의 시속 147㎞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에드먼은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했다. 특히 6경기 중 5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 7월 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에드먼은 8월 말 부상에서 복귀, 37경기에서 타율 0.237에 그쳤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드먼의 MVP 선정에 대해 일본 매체들은 그의 활약상을 격찬했다.

이들 매체는 "에드먼은 미국 미시간주 출생의 29세다. 어머니는 한국 출생으로, 그는 2023년 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메이저 6년 차로 이번 시즌 도중, 카지널스로부터 이적했다. 내외야도 해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신장 178cm, 체중 87kg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작은 체격이지만 스피드가 뛰어나다"라고 했다.

매체들은 또 오타니가 "에드먼이 확실한MVP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즌 도중 다저스에 왔지만, 정말 큰 일을 해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누군가가 상태가 나쁠 때 그는 멋지게 커버했다"고 격찬했다고 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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