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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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가능할까?' 한미일 대표 구단 KIA-양키스-요미우리, 15년 만에 또 동시우승 도전...이범호와 아베는 감독 데뷔 해 우승 노려

2024-10-21 14:26

이범호 KIA 감독
이범호 KIA 감독
한미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구단은 KIA 타이거즈, 뉴욕 양키스, 요미우리 자이언츠라고 하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모두 자국 최종 시리즈 최다 우승 팀이다. KIA는 KBO 리그 한국시리즈에서 11차례 우승했고,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27번 정상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일본시리즈에서 22차례 우승했다.

이들은 또 모두 부자구단이다. 아낌없이 투자한다. 그래서 항상 '윈 나우' 기조다. 리빌딩은 어울리지 않는 구단이다.

이들은 지난 2009년 자국 최종 시리즈에서 각각 우승했다. 같은 해에 동시에 정상을 밟은 것이다.

이후 KIA는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요미우리가 2012년 일본시리즈에서 각각 우승했으나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15년 후인 올해 세 구단이 다시 한 번 동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KIA는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상대는 2위 삼성 라이온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12승 4패로 압도한 데다 한국시리즈 7경기 중 5차례나 홈에서 갖게 돼 있어 한미일 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한국시리즈는 21일부터 KIA의 홈인 광주에서 시작된다.

양키스는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갖게 됐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것은 1981년 이후 43년 만이다.

양키스는 정규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0.580·94승 68패)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차례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20세기에 총 11번이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다. 이 중 양키스는 8번 우승했고, 다저스가 3번 정상에 올랐다.

양키스는 26일부터 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연패 후 2연승을 올리며 일본시리즈 진출 희망을 살렸다.

요미우리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는 1승을 먼저 안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를 시작했으나 센트럴리그 3위 요코하마에 내리 3경기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한 요미우리는 5차전에서도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21일 마지막 경기서도 이기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를 갖게 된다.

일본시리즈는 26일부터 열린다.

한편, KIA의 이범호 감독과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감독 데뷔 첫 해에 우승에 도전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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