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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버튼, kt 상대로 40점 폭발 '원맨쇼'…전창진 감독 시즌 1호 퇴장

2024-10-20 08:43

KCC 디온테 버튼
KCC 디온테 버튼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수원 kt를 77-72로 물리쳤다.

2017-2018 시즌 DB에서 뛰며 최우수 외국 선수로 뽑혔던 디온테 버튼이 KCC 선수로 돌아와 40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버튼은 또 가로채기 4개와 블록슛 4개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 허웅도 고비마다 3점 슛을 터뜨리며 18점(3점 슛 4개)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KBL컵 조별리그에서는 kt에 74-84로 패했던 KCC는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는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2쿼터에만 20점을 넣은 버튼을 앞세워 전반을 43-30으로 달아났다.

kt는 새로 온 외국인 선수 레이션 헤먼즈(32점)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서 4쿼터 막판까지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승리의 물길을 바꾼 것은 허웅이었다.

허웅은 4쿼터 kt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으로 70-64를 만들더니, 1분 14초를 남기고는 75-70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다시 꽂았다.

여기에 버튼은 종료 10.6초 전 kt 문정현의 레이업을 블록해 낸 뒤 자유투 2개까지 넣어 77-72 승리를 완성했다.

kt는 센터 하윤기(8점·9리바운드)가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발목을 다쳐 코트에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전창진 KCC 감독은 2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두 번 받아 올 시즌 1호 퇴장 감독이 됐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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