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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연패 도전' 울산, 2위 김천과 무승부…승점 5점차 유지

2024-10-20 08:37

울산과 김천의 경기 장면
울산과 김천의 경기 장면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향해 스퍼트하는 울산 HD가 김천 상무와의 1, 2위 맞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첫판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과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가졌고, 선두(승점 62) 울산과 2위(승점 57) 김천의 격차는 승점 5로 유지됐다.

울산은 이날 승리했다면 4경기만을 남겨두고 김천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리그 우승의 '8부 능선'에 도달할 수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파이널라운드 첫판부터 승리해 우승 경쟁을 승점 2점 차 혼전 양상으로 만들려 한 김천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다만, '승점 5'는 뒤집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격차도 아니다.

울산은 전반 7분에 상대 골키퍼 김동현의 실수로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게 아쉬웠다.

김동현의 킥이 울산 루빅손의 발 앞에 떨어졌는데, 루빅손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김천은 전반 29분 서민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4분엔 루빅손이 결정적인 수비로 초반 슈팅 실수를 만회했다.

김천 김경준의 헤더가 골라인을 넘기 직전, 루빅손이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로 공을 걷어냈다.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집요하게 상대 위험 지역을 위협했으나 양팀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기대 이하여서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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