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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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간?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염경엽 LG 감독, 삼성에 '선전포고'...'라팍서 화력 전쟁 해보자!'

2024-10-11 23:00

염경엽 LG 감독
염경엽 LG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선전포고를 했다.

염 감독은 11일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서 kt wiz를 꺾고 삼성과 플레이오프(PO)를 벌이게 된 후 삼성의 아픈 곳을 건드렸다.

삼성은 현재 중간이 허약하다. 최지광과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지고 오승환은 구위 약화로 PO 엔트리에 들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은 이를 지적했다. 그는 화력전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감독은 라이온즈파크와 같은 홈런 구장에서 득점(홈런)을 할 수 있는 타자가 여러 명 된다고 자신했다. 타격감이 올라온다면 타선에서 절대 삼성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승패 관건은 중간 싸움이라고 진단하면서 삼성의 중간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삼성 불펜 투수들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의 정규시즌 팀 타율은 0.283으로 3위다. 삼성은 0.269로 9위에 그쳤다.

그러나 홈런 부문에서는 삼성이 185개로 1위다. LG는 115개에 불과하다. 당연하다. 라팍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홈런이 양산된다. 잠실구장은 넓다. 라팍에서의 홈런 타구는 잠실에서 외야 깊숙한 뜬공에 그친다. 염 감독이 라팍에서의 화력 전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 이유다.

결국 두 팀간 경기는 라팍에서는 활발한 타격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잠실에서는 기동력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여 LG가 유리하다.

삼성으로서는 구자욱-르윈 디아즈-박병호-강민호로 이어지는 막강 '쿼텟'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김영웅이 가세하면 금상첨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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