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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긴 가는데...' 김혜성, MLB 얼마 받고 갈까? 키움 출신 중 강정호 4년 1100만 달러로 가장 낮아...이정후는 6년 1억1300만 달러 최고

2024-10-11 17:03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계획이다.

분명히 김혜성에 관심을 보일 팀들은 있을 것이다. 스카우트들이 직접 김혜성의 경기력을 체크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문제는 얼마에 가느냐다. 김혜성은 이례적으로 에이전트 선정 기자회견까지 여는 등 홍보에 열심을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그동안 4명의 선수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시켰다. 덕분에 '메이저리그 사관학교'로 불리고 있다.

2014시즌 후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5 시즌 후에는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4년 1200만 달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2020시즌 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고, 2023시즌 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들 4명의 선수에 대한 포스팅비로 약 550억 원 이상의 포스팅비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도 선배들만큼의 대우는 받아야 체면을 세울 수 있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김혜성은 2017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 후 2018년 주전으로 도약했고, 2021년부터 4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0.326의 타율에 11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4명의 선배들이 남긴 기록과 비교할 때 다소 아쉬움이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관건이다. 2루수 자원이 필요한 팀들이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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