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위크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김주형의 캐디인 폴 테소리는 최근 PGA 투어 시리우스XM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 선수가 김주형에게 욕설하는 걸 세 번이나 봤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가 끝난 뒤 인터내셔널팀의 김주형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이 욕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당사자로 알려진 잰더 쇼플리(미국)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고 결국 김주형은 대회 최종일 경기를 마친 뒤에 미국팀을 찾아가 짐 퓨릭 단장과 쇼플리에게 사과까지 했다.
하지만 테소리의 증언으로 당시 김주형의 주장이 맞는다는 게 밝혀진 셈이다.
테소리는 "미국팀 선수들의 언행은 내가 나서서 뭐라 말하기도 어려운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김주형이 기자회견에서 그런 사실을 공개한 건 불문율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테소리는 "단장과 동료들에게 먼저 알렸어야 했다"면서 "그가 배워가는 과정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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