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또 졌다.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DS 3차전서 5-6으로 패했다. 4차전마저 지면 3년 연속 조기 탈락이다.
1회를 깔끔하게 끝낸 워커 뷸러는 2회 말 무너졌다. 6실점했다. 더그아웃에서 화풀이를 했다. 쓰고 있던 모자를 던지고 물건을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
다저스는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거행된 선수단 소개 때 샌디에이고 팬들로부터 엄청난 야유 소리를 들어야 했다. 매니 마차도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던졌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투수 왕국이다. 그러나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두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NLDS 1, 2, 3차전 선발 투수 모두 조기 침몰했다.
샌디에이고는 4차전 선발 투수로 딜런 시즈를 예고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누굴 내보낼지 결정하지 못했다. 누가 나올지 모른다.
오타니 쇼헤이는 1차전서 스리런포를 작렬한 후 침묵하고 있다. 우승을 위해 다저스와 계약했으나 올해는 실패하는 모양새다.
샌디에이고는 4차전서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집어질 수 있다.
4차전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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